수원 상촌본당 돋보이는 문화사목
수원교구 상촌본당(주임 최인각 신부)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대보름엔 성당 앞마당에서 보름정월놀이 한마당 잔치를 벌여 지역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낸 데 이어 12일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아녜스)씨를 초청,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가정 음악회를 개최했다.
얼마 전 대성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본당은 21일부터는 매주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쉬는신자, 외짝교우뿐 아니라 비신자들도 자연스레 성당에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있다. 인근 지역에 문화시설 공연장이 없고, 지역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환경에서 훌륭한 문화쉼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최인각 신부는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끊임없이 만들 계획"이라면서 "성당이 서로가 이웃임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평화신문 pbc@pbc.co.kr
(사진설명)
12일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가정 음악회에서 노래하는 소프라노 유미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