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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본당] 조원동성당 매달 첫 목요일 성시간 갖고 빵나눔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5-03-09 조회수 : 1886
행사일 :

조원동성당 매달 첫 목요일 성시간 갖고 빵나눔 


수원교구 조원동 주교좌본당이 성체성사의 해를 지내며 올해 1월부터 매월 첫째 목요일 저녁 미사에 성체강복을 겸한 성시간을 갖고 미사 후엔 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자들은 성시간이 되면 제대 앞에 다가와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를 느끼며 기도하고 묵상한다. 본당은 이를 위해 제대 밑바닥 공간을 2m 정도 넓혀 신자들이 성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잇도록 배려했다. 또 미사 후엔 ‘빵을 들고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신자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신자들은 “성시간과 빵나눔을 통해 끊임없이 나누어 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면서 “미사를 봉헌하고 나면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본당은 신자들에게 교구에서 만든 성체성사 신비 묵상의 l9일 기도 「성체성사로 살아가는 교회」책자와 본당에서 제작한 ‘성체성사 달력’을 배포해 신자들이 성체성사의 신비와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잇다. 신자들은 이 책자에 따라 성시간이 잇는 저녁미사 9일 전부터는 매 미사 전 9일기도를 바치고 나머지 날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구역 반모임도 어김없이 성체성사 신비 묵상의 9일 기도로 시작한다.

특히 매일 성체를 모신 여부를 표시하도록 한 성체성사 달력을 나눠준 뒤부터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들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정창현(베네딕도) 본당 총회장은 “지난달에 우리 가족이 모두 75회 성체를 모셨다”면서 “성체성사 달력은 성당에 가는 기쁨, 성체를 모시는 기쁨, 달력을 채우는 기쁨을 주고 있어 신자들이 미사에 더 열심히 참례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덕호 신부는 “성체성사의 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늘 그리스도교 생활의 원천이며 정점인 성체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자들이 성체 안에서 항상 깨어 기도하며 주님 은총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 평화신문 3월 13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