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수원성지 순교자 현양대회
제5회 수원성지 순교자 현양대회가 9월 1일 북수동성당 수원성지에서 거행됐다.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다(마태
10,22)를 주제로 열린 이날 현양대회는 수원 1·2지구 사제단 및 수도자, 평신도 등 18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배은하 신부(원주교구
배론성지 주임)의 순교 역사와 신심에 대한 강의와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의 현양미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순교 정신은 내가 중심이 된 삶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에게 열려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삶 속에서 순교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성지는
병인박해(1866~1871) 때 순교한 무명 순교자들의 성지로, 지난 2000년 성지로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