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일 주교 교류모임
11월 11일(화)부터 13일(목) 일본 나가사키 대교구에서 제9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이 열렸다.
이번
모임에서는 조선과 일본 관계사 연구의 일환으로 관동 대지진 발생 80주년을 맞이하여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교훈”에 대한 강의와 함께,
2004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8차 정기총회와 제10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 등을
논의하였다.
일본에서는 한인 주교 교류 모임 책임 주교인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도쿄 대교구장)를 비롯하여 14명의 주교가 참석였고,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광주 대교구장)와 연락 책임 주교인 강우일 주교(제주 교구장)를 비롯하여 모두 14명의 주교들이
참석하였다.
한일 주교 교류모임에서는 그
동안, 교과서 문제와 관련한 역사 연구와 양국의 사목 정보 교환과 각계 각층의 교류 지원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루었으며, 이 모임의 지원으로 한일
청년 교류 모임이 1997년 프랑스 루르드에서 제1회 모임을 가진 이래, 일년에 두 차례씩 양국을 오가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