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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교구] 미리내 성지입구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3-10-16 조회수 : 892
행사일 :

미리내 성지입구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

미리내 성지(담당 김진수 신부) 인접 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성지 환경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이 지역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위락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등 성지 환경이 크게 훼손됨은 물론 농약의 과다 살포로 인한 상수원의 오염과 식수 고갈 사태까지도 예상되며, 산림현장이 훼손되면 장마철 산사태 위험 등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수원교구 안성지구(지구장 강정근 신부) 신자 500여명은 10월 8일 안성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안성성당에서 안성시청까지 2km 구간에서 골프장 건설반대 가두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ㄱ」 컨트리 클럽은 골프장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 ▲안성시장은 약산마을 골프장 건설 계획 불허를 약속할 것 ▲안성시장은 「ㄱ」 컨트리 클럽이 주민과 미리내 성지 측에 의견 청취도 없이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에 대해 해명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용훈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지나친 개인주의와 경제 우선주의 등 세상과 기업의 무분별한 논리로부터 환경과 교회를 지키는 것을 세상을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업과 같다’며 ‘전 세계 신자들이 찾아와 평화와 위로를 얻고 가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성지인 미리내 성지를 지키기 위해 수원교구 공동체 뿐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가톨릭신문 2003년 10월 12일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