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수원 1지구 내 7개 본당 약 80여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하였다.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예전의 체육대회, 야유회 등 놀이와 친교 위주의 행사를 너머, 김대건 신부의 행적과 고행하셨던 길을 되새기고 그 길을 따라감으로써 미약해진 신앙을 고취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하여, 순례 전 각 본당별로 9일기도를 하는 등 보다 의미있는 성지순례를 준비하였다.

미리내 성지에서 바친 미사 중 임유택신부는 강론을 통해서, 우리가 좋지 않은 상황속에 성지순례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들이 바로 김대건 신부님과 우리 선조성인들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오늘 성지순례에는 예수님이 함께 하셨다며 지친 청년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