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성당, 지역 주민들 성당으로 거듭나
안성성당은 이번에 실시한 조경사업과 함께
돌담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설치해
안성 지역을 방문하는 타 지역 신자들도
성당을 찾아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본당 설립 103년을 맞은 안성성당은
경기도 기념물 제82호로
인구 15만에 이르는 안성시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전주 전동성당 설계 감독과 명동성당 내부공사를 감독한
프와넬 신부가 설계 감독을 맡아
지난 1922년 지은 구 성당과
2천년 설립 백주년을 기념해 지은 성당 2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1922년 지어진 성당은
한옥과 서양 건축양식을 절충한 건물로,
건축사적 가치도 높아 지역의 명물로 꼽힙니다.
안성본당측은
“성당은 단순히 신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타 지역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성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굿뉴스 가톨릭뉴스 퍼옴-199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