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어린이 도보 성지순례
청소년국 초등부교육부 (전담 : 이헌수 신부)는 어린이들에게 신앙을 지키고자 순교한 선조들의 신앙심을 되새기고, 그 발자취를 따라 걸음으로서 순교 성인들의 삶을 체험 하자는 취지아래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어나 비추어라”를 주제로 제1회 어린이 도보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교구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단내성지, 양지성당, 은이성지, 미리내성지로 이어진 총40㎞에 달하는 2박3일 간의 대장정을 50명의 어린이들과 20여명의 지도자들이 찌는 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순교성인들의 신앙심을 본받아 미래 복음전파의 파수군이 되기 위한 의지를 다지며 무사히 마쳤다.
첫날 출발에 앞서 교구청에 모인 어린이들에게 이용훈 주교는 “더운 여름, 걸어서 성지를 순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나, 선조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걷는다면, 순교성인들의 도우심에 힘입어 모두 거뜬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구에서 처음 실시하는 도보성지순례인 만큼 교구의 대표주자로 자부심을 갖고 부모와 집을 떠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나누고, 협조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것을 배워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