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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신간] 미소를 지어라- 레지오 훈화 및 묵상자료 (박현배신부 지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3-07-24 조회수 : 1994
행사일 :

미소를 지어라 (레지오 훈화 및 묵상자료) - 박현배 신부 지음

 

 

머릿말에서-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주신 은총의 선물을 따라서 그리고 하느님께서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처지대로 살아가십시오” (1 고린 7,17).
이 말씀을 따라 생각을 해 보면 이 글을 쓰는 것을 제가 너무 거창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처럼 우리는 분명히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고, 각자가 받은 은총에 따라 살아야 될 의무가 있기에 저는 그동안 본당에서 레지오 훈화를 해 왔던 것을 모아 책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레지오 훈화집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비록 미약하지만 본당에서 사목을 하시는 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본당에서 사목을 하면서 레지오 단장들이 훈화에 대해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도 역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묵상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성을 한없이 넓게 펼쳐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이성이 신앙으로부터 빛을 받을 때 그 의미를 더해 갈 수 있다는 것이 가톨릭의 전통적 가르침입니다. 물론 오늘의 가톨릭이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말하고 있으나, 항상 인간 이성은 信仰의 빛을 받을 때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현명해 질 수 있습니다. 인간 이성의 최후 도달점은 이성 자신을 초월하는 無限한 사물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성이 이것을 인식하는 데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이성은 미약한 것 밖에 안 됩니다. 자연계의 사물들이 이성을 초월한다면 하물며 초자연적계의 것(하느님, 신앙)에 관해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성인이라 하는 것은 뜻하지 않은 기회에 事物의 이치를 찾아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치를 알고, 이치를 판별하고, 이치를 맛보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이치는 하느님의 다스림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은 신앙 안에서 들을 수 있는 그분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느님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불청객이 되고 말 것입니다.

2003년 7월 25일
야고보사도 축일에
박현배(야고보)신부

*가      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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