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지어라 (레지오 훈화 및 묵상자료) - 박현배 신부 지음
머릿말에서-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주신
은총의 선물을 따라서 그리고 하느님께서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처지대로 살아가십시오” (1 고린 7,17).
이 말씀을 따라 생각을 해 보면
이 글을 쓰는 것을 제가 너무 거창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처럼 우리는 분명히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고, 각자가 받은 은총에
따라 살아야 될 의무가 있기에 저는 그동안 본당에서 레지오 훈화를 해 왔던 것을 모아 책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레지오
훈화집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비록 미약하지만 본당에서 사목을 하시는 신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본당에서 사목을 하면서 레지오 단장들이 훈화에 대해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도 역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묵상 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성을 한없이 넓게 펼쳐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이성이 신앙으로부터
빛을 받을 때 그 의미를 더해 갈 수 있다는 것이 가톨릭의 전통적 가르침입니다. 물론 오늘의 가톨릭이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말하고 있으나, 항상
인간 이성은 信仰의 빛을 받을 때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현명해 질 수 있습니다. 인간 이성의 최후 도달점은 이성 자신을 초월하는 無限한
사물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성이 이것을 인식하는 데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이성은 미약한 것 밖에 안 됩니다. 자연계의
사물들이 이성을 초월한다면 하물며 초자연적계의 것(하느님, 신앙)에 관해서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성인이라 하는 것은 뜻하지
않은 기회에 事物의 이치를 찾아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치를 알고, 이치를 판별하고, 이치를 맛보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이치는 하느님의 다스림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은 신앙 안에서 들을 수 있는 그분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느님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불청객이 되고 말 것입니다.
2003년 7월 25일
야고보사도
축일에
박현배(야고보)신부
*가
격: 9,000원
*구입문의:
중림동 서적성물센터 (02) 360-9178
명동대성당 서적성물센터 (02) 776-3601,
3602
가톨릭회관 서적성물센터 (02)777-2521
가톨릭출판사 수원지사 (031)254-4105
가톨릭출판사 미주지사
(213)383-3389
가톨릭출판사 캐나다지사 (416)538-3370
성남 이매동성 바오로성당 사무실
(031)703-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