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성지 훼손 위기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인 ‘천진암’성지가
성지 내의 농경지 개간과 벌목 추진으로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최근 경매로 인해 개인 소유가 돼버린 천진암 성지는
경매로 낙찰 받은 이가 농경지화 공사를 추진하면서
이같은 위기를 맞고 있으며,
소유권 이전의 대가로 6억6천만원을 요구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개발로 성지 환경의 훼손은 물론
지역 일대의 교회 유적 파괴도 예상되고 있으며, 아울러
농경지화에 따른 농약과 비료 살포 등으로
계곡수 오염과 생태계 멸종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져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천진암 성역화 위원회 변기영 신부는
“이 번 사건은 단순한 토지 소유권 이전 문제가 아닌
천주교회 성지 보전과 문화관광 자원 조성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면서
“훼손된 자연환경은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만큼
반드시 개발을 막아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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