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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0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0-03 조회수 : 140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루카10,2ㄱ)  

 

'복음화의 일꾼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10,1-12)은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이미 열두 제자들을 파견하셨는데, 또 다시 일흔 두 명의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 말씀처럼 수확할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할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10월은 '전교의 달'입니다. 교회는 1970년부터 10월을 전교의 달로 지내오고 있는데, 왜 10월을 전교의 달로 정해 놓았을까? 그 이유는 10월이 수확(결실)의 계절이고, 날씨로 볼 때도 전교하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복음 선포'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복음화의 사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절대사명'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세상 복음화가 점점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화의 일꾼들이 적은 탓도 있고, 세상 탓도 있지만. 보다 더 근본 원인은 내가 복음화되는 것이 힘들고, 내가 복음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화'는 단순하게 세례의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고,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음화의 본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려면, 내가 먼저 복음화가 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내가 먼저 복음이 되고, 복음을 따라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복음화된 모습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날마다 내가 먼저 복음화되려고 애쓰는 그런 복음화의 일꾼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열왕15,2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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