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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9-12 조회수 : 212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하느님의 자비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6,27-38)은 '원수를 사랑하고, 남을 판단하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실행하기가 어렵고 힘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너무도 힘듭니다. 그리고 '남을 판단하지 않고 심판하지 않는 것'이 너무도 어렵습니다. 

 

'내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빰을 내밀고, 내 겉옷을 가져가는 자에게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라.'고 하십니다.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내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6,31)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실행하기 불가능한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느님의 절대명령'이기 때문에 꼭 실행해야 합니다. 이제와 영원히 살고 싶으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당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실행한 모습들, 몸소 삶으로 보여주신 모습들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자비'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자비가 되셨습니다. 당신께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시면서 그들을 품어 안아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십자가에 매단 죄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우리도 하느님의 자비가 됩시다!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자비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갑시다!

누구나 부족합니다. 자주 죄를 짓습니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자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굳게 믿고 돌아가서 이렇게 고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루카15,21) 

 

(~ 1열왕7,39)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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