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루카 5, 35)
기쁨의 기도가 있으면
슬픔의 기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희망할 때가 있으면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움켜잡을 때가 있으면
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더 큰 사랑을 위해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이별의 슬픔을
건져 올리게 됩니다.
내 마음을 찢는 시간이
참된 단식입니다.
사랑과 이별사이에
단식이 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랑도
같은 사랑이고
빼앗기는 아픔도
같은 사랑입니다.
영원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우리자신이 있습니다.
우리를 살리는
단식이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소홀히 한
주님과의 관계를
반성하게 됩니다.
새 옷처럼
새 포도주처럼
새 신랑처럼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영혼의
참된 단식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옛 것을 비워야
새 것이 들어찰 수
있습니다.
비움이 단식이고
채움이 기도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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