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8.28)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마태23,27.29)
'돌아가자!'
오늘 복음(마태23,27-32)도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여섯 번째 책망, '겉과 속이 다른 모습, 겉은 의인처럼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한 모습에 대한 책망'입니다.
일곱 번째 책망,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을 따르지 않는, 더 나아가 그들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는 모습에 대한 책망'입니다.
3일에 걸쳐서 위선에 대한 책망을 듣고 있습니다.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이 강한 책망이 '회개하라!'는 '회개의 강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끝끝내 회개하지 않고 자기 조상들이 했던 것처럼 참예언자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아우구스티노(성 아오스딩)는 회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성인'이십니다.
그는 아들의 회개를 바라는 어머니 모니카의 간절하고도 끊임없는 기도와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도움으로 방탕한 길에서 생명의 길로 돌아왔습니다.
탕자의 비유(루카15,11-32)에서 등장하는 작은 아들처럼 아버지이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와 한 때 자신이 푹 빠져있었던 이단을 물리치고, 교회를 수호하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참회의 자서전인 '고백록' 등 많은 저서를 남기셨습니다.
오늘 독서(2테살3,6-10.16-18)에서 사도 바오로는 '무질서한 삶을 멀리하라.'고 권고합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라.'고, 더 나아가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권고합니다.
회개는 '무질서하게 사는 삶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회개는 '나태(게으름)하게 사는 삶에서 성실하게 사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처럼 우리도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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