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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8-21 조회수 : 167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8.21)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20,16) 

 

'하느님의 구원 계획!' 

 

오늘 복음(마태20,1-16)은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느님의 보편 구원 계획이 계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밭 임자가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인력시장으로 가서,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냅니다. 이른 아침에, 아홉 시쯤에,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과 다섯 시쯤에 나가 일군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냅니다. 

 

저녁 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을 통해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까지 품삯을 내줍니다. 그런데 맨 먼저 온 이들이 한 데나리온을 받아들고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말합니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하시는군요."(마태20,12)  

 

그러자 포도밭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20,14-15)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20,16) 

 

이 비유에서 '선한 포도밭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일꾼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입니다. 

 

이 비유가 전하는 메세지는, '누가 먼저 예수님을 믿고 따랐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는 구원'과 '하느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진행형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부르시는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이,

지금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이가 첫째'입니다. 

 

(~ 2사무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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