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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0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8-20 조회수 : 207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 24) 

 

하느님께서는

길을 지우시는

분이 아니라

잃어버린 길을

되찾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욕망에

굴복당한 정신은

그 어떤 곳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멈추어 있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바늘구멍에도

길은 있습니다. 

 

하느님과

가까워질수록

더 크게 보이는

바늘구멍입니다. 

 

버려진

바늘구멍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부자들의 결핍과

낙타의 감사

사이에 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우리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커져버려

빠져나갈 수

없는 욕망의

굴레입니다. 

 

두고 온 것과

지니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은 언제나

바늘구멍처럼

비좁은

우리자신입니다. 

 

비좁은 우리를

다시 정신차리게

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더 커쳐버린

우리들

욕심입니다. 

 

오죽하시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이어져있는

하늘 나라입니다.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지니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버리니

작아지고

가벼워지는

오늘입니다. 

 

작고 빛나는

일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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