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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4-08-18 조회수 : 213

연중 제20주일>(8.18)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5) 
 
'지혜로운 사람!' 
 
오늘 복음(요한6,51-58)은 8월 주일복음으로 듣고 있는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유다인들, 눈에 보이는 것 안에만 갇혀있었던 유다인들은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습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요한6,52) 
 
사실 '생명에 빵에 관한 말씀'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는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이고, 그리스도의 피인 '성혈'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당시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말씀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솔로몬이 하느님께 청한 지혜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지혜는 '하느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지혜는 '보이는 것 그 너머의 것을 볼 수 있는 눈'이며,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입니다.
그러니 지혜는 곧 '믿음'입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위대한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들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지혜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지혜로운 사람이 됩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보이는 것 그 너머의 것을 보고, 들려오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뵙도록 합시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부터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복된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하느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믿음이며, 침묵'입니다. 
 
오늘도 이제와 영원히 살기 위해서, 내 안에 하느님의 지혜가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3.55) 
 
(~ 2사무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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