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18,1)
오늘 복음(마태18,1-5.10.12-14)은 세 단락으로 이루어진 말씀인,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에 대한 말씀과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마라.'라는 말씀과 '되찾은 양의 비유'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18,1)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18,3-5)
그리고 이어서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마라.'는 말씀과 '되찾은 양의 비유'가 전해집니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작은 이들, 보잘것 없는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들을 예수님처럼 여기는 사람'입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되찾은 양의 비유'를 통해서 이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임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나서지 않느냐?"(마태18,12)
작은 이들이 무시당하는 세상입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왕따 당하는 세상입니다.
혹시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그런 모습은 존재하지 않을까요?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은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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