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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4-08-10 조회수 : 192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8.10) -장례미사 강론-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죽는 밀알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12,24-26)은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적으로 죽음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너의 죽음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내가 죽는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리고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는 '절대적 사건'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새로운 삶으로의 옮아감'입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해 주는 다리:이며,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어제는 네 차례, 오늘은 내 차례!' 
 
알 수 없습니다. 박종현(요한마리아비안네) 형제님은 73세에 떠나갔지만, 우리는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나갈 지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은 '늘 깨어 있는 일'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먼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도, 수많은 순교자들도 그렇게 너를 위해 죽는 밀알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죽는 밀알이 됩시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여, 박종현(요한마리아비안네) 형제를 도와주소서."
"성 도미니코여, 박종현(요한마리아비안네) 형제를 도와주소서."
"성 라우렌시오여, 박종현(요한 마리아 비안네) 형제를 도와주소서." 
 
"주님, 세상을 떠난 박종현(요한마리아비안네)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2사무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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