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8주간 금요일>(8.9)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마태16,27)
'심판의 기준!'
오늘 복음(마태16,24-28)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16,24-25)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갑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감'은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예수님께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그 자체가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치열한 삶의 자리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깨어 있지 못하면, 예수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느님의 완전한 자기 계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죄(罪)요, 가장 큰 죄'입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마지막 때에 하느님 앞에서 심판 받을 때, '그 심판의 결정적 기준'은 '사랑,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사랑은 죄에서 자유로워진 상태'입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는 주님, 치기도 하시고 고치기도 하시는 주님 마음에 드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세상을 떠난 박종현(요한마리아비안네)의 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 2사무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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