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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8-06 조회수 : 225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8.6화)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9,7) 

 

'부활과 희망!' 

 

오늘 복음(마르9,2-10)은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타볼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납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공관복음(마태오.마르코.루카복음)에서 함께 전하고 있는데, 똑같이 이 말씀에 앞서 전해지는 말씀은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는 말씀'과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에 앞서 전해지는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과 믿는 이들의 십자가와 죽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그 십자가와 죽음의 본질이요 결과인 부활을 미리 보여 줄 필요성이 있었고, 이것이 바로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의 본질은 '부활이며 희망'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신성의 계시(드러남)'입니다. 

 

오늘 독서는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인데, 다니엘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완전 멸망(BC587년경) 후 바빌론 유배지에서 활동했던 예언자입니다. 오늘 독서는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지인 천상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와 함께 요한 묵시록은, 이 세상의 모습이 아닌 저 세상의 모습인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처럼 부활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내려놓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내가 먼저 용서하고,

내가 먼저 나누고,

내가 먼저 사랑하는 것!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임을, 그래서 내가 날마다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습니다~ 

 

(~ 1사무 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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