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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28 조회수 : 157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요한6,1-15) 
 
'작음의 기적!' 
 
오늘 복음(요한6,1-15)은 '오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당신을 따라오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필립보에게 물으십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요한6,5)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약2천만원 정도)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요한6,7) 
 
그리고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요한6,9) 
 
이것이 우리의 생각이고 마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소용 없어 보이는 것들을 가지고 빵의 기적,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빵의 기적이 전하는 메시지는 첫째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으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용없어 보이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은 '성체성사의 기적'을 상기시켜 줍니다. '빵과 물고기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니 그들이 배불리 먹었다.'는 말씀이 성체성사를 떠오르게 하고, 합당한 자세로 성체를 받아모시고 다시 부활하는 '미사의 은총'을 상기시킵니다.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에서 성체를 받아모시면, 내가 변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은 네 번째로 맞이하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입니다. 나의 작은 나눔, 작은 봉사, 작은 기쁨, 작은 손길과 사랑을 그들에게 나누어 줍시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에페4,1) 
 
(~1사무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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