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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10 조회수 : 302

<연중 제14주간 수요일>(7.10)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마태10,6) 
 
'회개 선포의 사명!' 
 
오늘 복음(마태10,1-7)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고,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게 하시면서 그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부하십니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마태10,5ㄴ-7)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이스라엘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민족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민족입니다.
"쉐마 이스라엘! 곧, 이스라엘아 들어라!"
그들은 이렇게 부르짖으면서 자신들이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자자손손에게 전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느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을 저버리고 떠난 이스라엘이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말씀이며, 이 회개 선포의 사명이 열두 사도들에게 주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회개 선포의 사명'은 또한 지금 여기에 있는 '또 하나의 사도들인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하느님을 믿다가 잠시 떠나있는 교우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하느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회개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 '회개의 메시지'는 요즘 우리가 독서로 듣고 있는 '호세아 예언서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호세아 예언자'는 북왕국인 이스라엘의 말기에 사마리아를 무대로 활동했던 예언자인데, 그는 타락한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심판을 선포하면서,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회개하고, 너에게도 회개를 선포합시다! 
 
(~ 판관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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