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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09 조회수 : 228

<연중 제14주간 화요일>(7.9)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9,37) 
 
'구원의 일꾼들!' 
 
오늘 복음(마태9,32-38)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습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38)  
 
먼저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 되기 위해, 곧 '모두의 구원'을 위해 애쓰신 '예수님의 땀'이 묵상됩니다. 그리고 수확의 때와 구원의 대상과 일꾼들에 대한 묵상을 해 봅니다. 
 
'수확의 때'는 '세상 종말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먼 훗날의 때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때이기도 합니다. 세상 종말의 때가 언제일지 모르는 현세적 종말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대상인 복음화의 대상'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복음의 기쁨' 권고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곧 '미지근한 신자들'과 '냉담 신자들'과 '믿지 않는 이들'입니다.(14항 참조)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들'입니다. 우리에게 보답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구원을 위한 일꾼이 적다고 하십니다. 일꾼이 부족하니 하느님께 구원의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복음화의 사명'입니다. '사제직(거룩함)과 예언자직(친교)과 왕직(희생.봉사)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늘 기억하고 기도하면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려고 노력하는 구원의 일꾼들이 됩시다! 
 
(~ 판관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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