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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08 조회수 : 313

<연중 제14주간 월요일>(7.8)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9,18) 
 
'다가가는 믿음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9,18-26)은 마태오 복음이 전하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이 치유사화는 공관복음(마태오.마르코.루카복음)에서 함께 전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부인의 병을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이미 죽은 한 회당장의 어린 딸을 다시 살리십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놀라운 믿음입니다. 회당장의 믿음과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자의 믿음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다가가는 믿음!'

예수님을 만나 구원에 이르게 된 회당장과 여자의 믿음은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믿음이었습니다.
회당장은 죽은 사람도 살리실 수 있는 분으로 여기며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여자도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마태9,21) 생각하면서 예수님께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먼저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렇게 내가 먼저 다가가는 믿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먼저 다가가고, 예수님을 따라서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제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청하는 믿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신부님! 기도해 주세요. 제가 내일 큰 수술을 합니다.
제 어머니가 많이 아프십니다." 
 
예수님과 신부님께만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랑과 용서와 화해가 되려고 노력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자비로우신 주님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십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9,22ㄴ) 
 
(~ 판관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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