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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29 조회수 : 313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오늘 복음(마태16,13-19)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마태16,13ㄴ)
예수님의 이 물음은 당신 신원에 대한 여론조사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16,14) 
 
이번에는 제자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16,15)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베드로의 이 대답은 예수님께 대한 완전한 신앙 고백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18-19ㄱ) 
 
오늘은 '교회의 두 기둥이신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 밖에서 복음을 전하시다가, 같은 때인 64년경에 네로 황제 박해로 순교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셨고, 바오로는 참수형으로 머리가 잘리셨습니다. 바오로의 잘린 머리가 바닥에서 세 번 튀었는데, 부딪힌 바닥마다 물이 샘솟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을 '트리 폰타네'라고 부릅니다.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화답송 후렴) 
 
오늘 1독서와 2독서는 이에 대한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신앙고백입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가?
나의 그리스도(구세주)이신가? 
 
(~ 여호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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