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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24 조회수 : 322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그의 이름은 요한.'" (루카1,57.63) 
 
'선구자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1,57-66.80) '세례자 요한의 출생과 요한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전하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탄생일을 축일로 지내는 성인은 성모님(9.8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외에 세례자 요한(6.24) 한 분입니다. 
 
'요한'은 '하느님의 은총' 또는 '은총을 지닌 자' 라는 뜻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 안에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구세주이신 예수님에 앞서 파견된 예언자'이며, '선구자'입니다.
그리고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예언자'입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은 '주님께서 오실 길을 미리 닦아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예수님 세례 사건에도 함께 했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세례를 위한 모범으로써,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사도13,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매일 우리에게 오십니다.
예수님 오심에 앞서 파견된 세례자 요한이 했던 일, 곧 주님께서 오실 길을 미리 잘 닦아놓는 회개를 나 자신과 너에게 선포하는 '선구자'가 됩시다! 
 
언제나 나 자신의 신분과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 신분에 맞는 사명에 충실합시다!
그리고 겸손합시다! 
 
(~ 신명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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