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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19 조회수 : 275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마태6,1)  
 
'올바른 구원행위!' 
 
오늘 복음(마태6,1-6.16-18)은 '올바른 자선'과 '올바른 기도'와 '올바른 단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믿는 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행하는 '구원행위'입니다. 이 구원행위를 지금 여기에서 할 때 이렇게 하라고 권고하십니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라."(마태6,3-4ㄱ)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마태6,6ㄴ)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마태6,17-18ㄴ)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6,4ㄴ.6ㄷ.18ㄷ)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도 참으로 지키기 어려운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내가 한 일을 드러내고 싶고, 자랑도 하고 싶고, 너로부터 인정받고 싶기도 한 마음이 우리의 보편마음인데, 내가 하는 모든 구원행위들을 드러내지 말고 감추라고 하십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마태6,1ㄴ)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독서(2열왕2,1.6-14)는 위대한 예언자인 엘리야의 모습을 전하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2열왕2,1ㄱ.11)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하느님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쓰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 신명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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