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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7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17 조회수 : 275

일일이
악인에 반응하는
우리자신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악인에게
맞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맞섦과 반응의
연속이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맞서다 묶이게
되고
맞서다
더 끔찍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악인에게 맞서다
악인을 닮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맞서는 방법을
버린 후에야
다른 길을
찾게됩니다. 
 
악인이 만들어
놓은 덫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이 상황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길입니다. 
 
의탁의 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골몰하고
집중해야 할
대상은 악인이
아니라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악인을
맡겨드립니다.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악인에게
반응하는
우리의 힘이
멈춰야 평화가
옵니다. 
 
악인은
하느님의 빛 앞에
모두 드러날 것이며
어둠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믿음은 의탁이며
악인에 맞서지 않는
멈춤입니다. 
 
악인은
하느님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맞서지 않을 때
사라지는
악인의 속성입니다. 
 
새롭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의탁의 멋진
새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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