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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16 조회수 : 379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의
관계 안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겸손의 나라입니다. 
 
겸손은 우리의
모든 여정에
함께합니다.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고
줄기와 이삭이
나오고 이삭에
낟알이 영글고 
 
익은 곡식에
낫을 대고
수확하는 모든
결실의 여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다스리시는
이 현장에
기쁘게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작디 작은
초라한
시작으로
엄청난 결실을
거두시는
분이십니다. 
 
수확의
결실은 우리가
체험하는
확신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우리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기쁨이
저절로의
새로운
체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통해 당신의
참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참모습은
다름 아닌
농부의 모습으로
씨앗으로
열매와
이삭으로
곡식으로
수확으로
우리 가운데
드러납니다. 
 
저절로의 실천이
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맡길 것은 맡기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 것은 바꾸는
겸손과 실천의
나라입니다. 
 
이미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자라나고
새로워지는
체험의 나라입니다. 
 
그 하느님의 나라에
오늘 우리가
있습니다. 
 
열매를 맺듯
자라나는
은총 가득한
주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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