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억 명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 활동은 무엇일까요? 단연 일등은 텔레비전 시청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하루 평균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2021년 통계를 보면 3시간이 넘습니다. 1년 중에서 한 달 이상인 45일을 텔레비전만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면 긴장이 풀어진다고 합니다. 화면에 집중할수록 사고 활동이 정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긴장이 풀어진다고 해서 내적 안정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어떤 생각도 들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텔레비전 생각과 이미지를 내 안에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채널을 계속 돌립니다. 무의식적이 되고 수동적이며 내적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요즘에는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스마트폰과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 The Top)의 이용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분명 재미와 흥미를 주지만, 역시 내적 성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평화와 위로를 주는 내적 성장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따르는 길이고 주님 안에서 일치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람의 모습이 일반 사람들의 모습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남들처럼 해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굳이 행복하지도 않으면서 남들처럼 살아야 할까요?
참 행복을 찾아 나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처럼 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남들처럼이 아닌 나답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 참 행복을 향해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서는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죄의 시작은 행동에서일까요? 아니면 마음에서일까요? 당연히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에서 죄를 품고 나서 이를 행동으로 저지르는 잘못된 행위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마음으로 저지르는 죄를 경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라면서 오른눈이 죄짓게 하거든 빼어 던져 버리라고, 오른손이 죄짓게 하거든 잘라 던져 버리라고 하십니다.
마음부터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상이 주는 가짜 위로와 평화를 찾아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와 위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야 예언자에게 주님께서는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앞에 서는 사람은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만 가능했습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과연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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