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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14 조회수 : 395

하느님께
숨길 수 없는
우리들 모든
모습입니다. 
 
두 눈도
두 손도
쾌락과 본능에
묶여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본능을 정화하는
참된 사랑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삶의 본질인
사람의 도리를
어긋난 본능이
마구 뒤엎을 수는
없습니다. 
 
음욕과
욕정으로만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서로를 가두는
감옥과 족쇄는
잘못된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길이 아닌 길을
걷지 않으려는
의지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약속은
지켜내려는
충실함을 통해
자라납니다. 
 
더 이상
약속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마음에
품고 있던 것들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어두움 속에서
도리어 빛나는
십자가의
절제이며
맑은 사랑입니다. 
 
욕정의 두 눈과
두 손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연민의 두 손과
두 손은 사람을
살려냅니다. 
 
짐승의 길과
사람의 길은
분명코
다릅니다. 
 
더 좋은 삶의
도리와 사명을
일깨워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가지 말아야 할 길과
가야 할 길 사이에서
십자가를 건네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업고 가며
사랑은 사랑으로
온전하며
충분합니다. 
 
지나가는
우리의 길이
더 아름답고
좋은 길이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마음은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묻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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