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완성!
오늘 복음(마태5,17-19)은 '예수님과 율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율법'은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기 위해 내려주신 '은총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과 끝까지 대립각을 세웠던,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이 율법을 생명처럼 여기면서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큰 잘못은 율법의 근본 정신인 사랑을 간과했고, 이 율법을 의인과 죄인으로 갈라놓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지적'입니다.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율법의 본질이 사랑이라는 외침'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율법은 인간이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이지만, 그것을 형식적으로만 지켜서는 안 되고, '율법의 근본 정신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예수님의 이 새 계명'은 구약의 율법을 폐기하고 새로 만든 법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시키라는 계명'입니다.
율법의 완성!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5,19)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때인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될 때, 그 나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심판의 잣대'는 잠시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의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것들을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켜내려고 애쓰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됩시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고,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로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 신명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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