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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6-07 조회수 : 435

-사제 성화의 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19,34)  
 
'예수 성심!' 
 
오늘 복음(요한19,31-37)은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뒤에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려고 군사 하나(론지노)가 창으로 심장이 있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릅니다. 그러자 그곳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예수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은 '성체성사와 세례성사'를 상징하며,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聖心)'을 상징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인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그리고 사제들이 이런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과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예수 성심!' 
 
예수 성심(聖心)은 가엾은 이들에게로 향해 있는 '연민의 마음'입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향해 흐르듯이, 늘 낮은 곳에 있는 가엾은 이들에게로 향해 있는 '측은지심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것을 내어놓으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신 '사랑의 마음'이며 '겸손의 마음'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다시금 기억하면서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그리고 이런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닮은 사제들이 이 땅에 많아지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요즘 우리네 세상이 점점 더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있고, 그래서 하느님의 피조물들과 공동의 집인 지구가 힘들어 합니다. 
 
그 원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세기 가장 큰 병폐로 지적하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런 병폐들을 몰아내고,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채우도록 합시다! 
 
오늘도 '예수 성심'과 함께 화이팅 합시다! 
 
(~ 민수 30,3)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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