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스트셀러인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여기서 조건 3가지를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지식을 훔치는 힘. 둘째, 요약하는 힘. 셋째, 추진하는 힘.
사실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고, 꼴찌가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류로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주연이길 포기하고 조연으로 사는 인생이 3류 인생일 것입니다. 이들은 항상 자신이 노력해서 무엇인가를 하려 하기보다는, 남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대신해 주기를 또 남들이 나보다 못한 존재로 추락해 주길 바랍니다. 3류 인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몇 등이 되어도 상관은 없지만, 3류 인생은 되지 말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 측면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일류의 조건을 새길 필요가 있었습니다.
먼저 지식을 훔치는 힘은 타인의 지혜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공부해야 하고, 또 책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둘째, 요약하는 힘은 생각을 정리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힘입니다. 알아야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힘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지식은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삶에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추진하는 힘입니다.
이 내용들을 떠올리면서 나 자신은 신앙인의 측면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일류 신앙인입니까? 아니면 삼류 신앙인일까요? 먼저 지식을 훔치는 힘에서 주님을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할까요? 두 번째 요약하는 힘에서 주님의 뜻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었을까요?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힘에서 주님의 뜻을 삶에서 잘 실천하고 있을까요?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삼류가 아닌 일류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부자 청년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는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곧바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부자 청년은 결국 예수님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남들보다 열심히 사는 모범적인 청년이었습니다. 남들이 봤을 때는 일류 신앙인이라고 평가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주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상 것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삶 안에서 실천하는 모습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다시 여쭙습니다. 여러분은 일류 신앙인입니까? 나의 구원을 위해 일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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