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28,19)
'사랑의 신비!'
오늘 복음(마태20,16-20)은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삼위일체(三位一體)란?' '삼위(三位),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지만, 본성으로 일치를 이루고 계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다.'라는 교리입니다.
교회 안에서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시키신 교부는 '성 아우구스티노(354-430년)'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공의회인 니케아 공의회(325년)'와 '두 번째 공의회인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년)'가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했던 '아리우스이단'을 단죄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믿을 교리로 선포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삼위일체 신앙'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서 숨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활동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시작되고 행해지고 마쳐집니다.
'성호경, 영광송, 사도신경, 세례식, 사죄경, 미사시작인사, 등등' 이러한 표지들이 삼위일체 교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삼위일체 신앙을 삶으로 살아낼 때 이해될 수 있는 참으로 어려운 교리입니다.
'사랑의 신비!'
'삼위일체 신앙의 본질은 사랑이며,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본성'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각 위격을 향해 내어졌고, 또한 인간 구원을 향해 내어졌습니다.
우리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힘으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가정 안에서, 본당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아가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신비를 이루어 냅시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
(~ 민수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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