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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19 조회수 : 448

'오순절!' 
 
오늘은 '가톨릭 교회의 4대 축일'(주님성탄대축일, 주님부활대축일, 성령강림대축일, 성모승천대축일) 가운데 하나인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신 것을 기념하는 큰 축일'입니다. '예수님 부활 후 오십 일이 되던 날(오순절)'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복음(요한20,19-23)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잠가놓고 숨어있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평화와 성령'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 안으로 파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요한20,21-22)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믿는 이들이 생겨났고, 그래서 '성령강림일을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탄생한 날'로 봅니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1코린12,7)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해냅니다.
아가페 사랑을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너를 용서하고, 너와 화해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바라셨던 '하느님 나라인 천국의 기적'입니다. '나의 은사와 직분과 활동이 지향하는 공동선의 모습'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예수님께서 주시는 성령을 받으려면, 온전한 마음과 정신과 힘으로 하느님과 하느님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이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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