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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18 조회수 : 419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요한21,24)  
 
'사랑의 사도!' 
 
오늘 복음(요한21,20-25)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랑의 사도인 요한 사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요한을 두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요한21,21)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21,22) 
 
오늘 복음은 '요한 복음의 끝부분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부활시기 내내 우리는 사랑의 사도가 전하는 요한 복음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결정체였기 때문에 사랑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요한 사도가 전하는 복음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활시기 내내 독서로 루카 복음사가가 기록한 베드로와 바오로 등 사도들의 행적인 사도행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로마에 압송되어 온 소식을 전하는 사도행전의 끝부분의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의 끝말씀은 이렇습니다.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사도28,32)  
 
사도행전은 끝맺음이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또 하나의 사도가 되어서 우리를 통해 사도행전이 계속 씌여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사도가 되어서 우리가 세상에 전해야 할 것은 '사랑이신 하느님'이십니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핵심인 하느님 사랑'입니다. 주어진 그 사명을 이루려면, 요한 사도처럼 내가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느끼고 체험해야 합니다. 
 
그 체험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합시다!
그리고 나의 사도행전을 써 내려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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