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다."(요한16,22)
'미사(성체성사)!'
오늘 복음(요한16,20-23ㄱ)은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말씀인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으로 표현하시면서, 이를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기쁨에 비유하십니다.
어제 복음에서는 '너희가 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복음에서는 '내가 너희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이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주시면서,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시겠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날마다 큰 잔치를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큰 잔치가 바로 '미사(Missa.성체성사)'입니다.
전례(Liturgia)는 '교회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입니다. 전례는 '교회 활동의 정점(頂點)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源泉)'입니다. 전례 중에서 가장 으뜸 전례가 바로 '미사(성체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시고 마련해 놓으신 이 큰 잔치인 미사(성체성사)를 통해서 우리를 보고 싶어하십니다.
우리의 근심을 기쁨으로 바꾸어주시려고,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주시려고.
날마다 큰 잔치를 손수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보고 싶어하시는 예수님께로 나아갑시다! 그래서 부활합시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호의와 선의와 성실과 온유와 절제가 충만한 부활의 삶을 살아갑시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어, 말씀하신 성자께서 하신 거룩한 약속이, 복음 전파로 온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주님의 모든 자녀가 진리를 따라 살게 하소서."(본기도)
(~ 레위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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