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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02 조회수 : 40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15,9)  
 
'하느님의 사랑!' 
 
오늘 복음(요한15,9-11)도 '참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입니다.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고, 그 머뭄의 구체적인 행위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게 되고,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먼저 언급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신 당신을 언급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15,16)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뽑으셨고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뽑힌 사람들, 선택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주님 부르심에 "예!" 라고 응답한 사람들입니다. 이 응답은 우리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그분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기쁘게 살겠다는 응답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곧 성직자들과 수도자들과 신자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 곧 예수님의 육화(탄생)와 땀(공생활)과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사랑, 이 사랑 때문에, 이 사랑이 너무 좋아서, 이 사랑을 살고 싶고, 삶으로 증거하고 싶어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기쁘게 그리고 겸손하게. 
 
성직자는 성직자로서,
수도자는 수도자로서,
신자는 신자로서,
각자의 자리(성소)에서 예수님의 계명을 삶으로 잘 따라가고 있는지, 그래서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러 있고, 기쁨 안에 머물러 있는지 성찰해 보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레위 10,20)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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