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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29 조회수 : 395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4.29)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14,26) 
 
'성령!' 
 
오늘 복음(요한14,21-26)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호자, 곧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보호자, 성령'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서 제3위격이시며, 하느님과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거룩한 영이십니다. 
 
'보호자, 성령'은,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물고, 예수님 안에 머물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답입니다.
성령은 요란한 성령세미나나 성령기도를 통해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과 예수님 사랑 안에 온전하게 머물 때 주어지는 하느님 은총의 선물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이시며 교회 학자로 선포되신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는 그런 방법으로 성령의 충만함 안에 머물러 계셨던 분입니다. 카타리나 성녀의 시간경 기도인 성무일도 성모의 노래 후렴은 성령의 충만함 속에 있었던 성녀의 모습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녀 카타리나는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찾았고 만났으며, 사랑의 합일로써 주님과 일치되었도다. 알렐루야." 
 
주님부활대축일 이후 매일 독서로 듣고 있는 말씀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은 복음이 어떻게 사도들을 통해서 예루살렘 교회와 또 예루살렘 교회 밖으로 전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사도들은 보호자, 성령을 받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으며, 스승이신 예수님의 뒤를 온전히 뒤따라갔습니다. 
 
오늘도 답이신 보호자 성령을 받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 레위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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