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 15)
마르코 복음을
다시 펼쳐 읽습니다.
복음은 살아있는
진실된 만남입니다.
마르코 복음을 통해
몰랐던 예수님이 어느새
사랑하는 예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랑을 품지 않고서는
결코 쓰여질 수 없는
복음의 진실된 기록입니다.
마르코 복음 안에는
우리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길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구원의 걸음걸음을
기쁘게 내딛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삶이란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처럼 하느님을
만나기위한 여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르코의 여행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받아들임의
여행이었습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회개 없이
깨어날 수는
없습니다.
성 마르코 복음사가의
행간의 삶을 만나는
은총의 축일이 되길
기도 드립니다.
강과 호수를 건너고
굽이굽이 산을 넘었을
마르코의 열정을 다시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먼 길을 돈 만큼
더 깊이 예수님을
사랑했을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은
가장 먼저 쓰여졌고
가장 짧고 간결하기에
그 의미는 깊고 깊습니다.
성 마르코 복음사가가
말하고 싶었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좌절과 희망 사이에
십자가의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록하고
무엇을 선포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가장 먼저
선포하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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