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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23 조회수 : 4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10,27) 
 
'목자와 양!' 
 
오늘 복음(요한10,22-30)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나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착한 목자이고, 양들이 드나드는 구원의 문'이라고 이미 말씀하셨고, '예수님 당신이 메시아'시라고 말씀하시는데도, 유다인들은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요한10,2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요한10,25-26)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 라는 말씀으로 예수님의 결정적인 또 하나의 신원, 곧 예수님 자신이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메시아이심이 선포되는데도,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십자나무에 매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독서(사도11,19-26)는 이방인 지역인 안티오키아에 교회가 세워지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그곳으로 파견된 예수님의 양인 바르나바의 믿음과 따름 때문이었습니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사도11,24)  
 
하느님 뜻에 순종하신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며, 하느님의 완전한 자기계시이신 예수님,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착한 양이 됩시다! 
 
(~ 탈출28,14) 
 


(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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