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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09 조회수 : 434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3,7) 
 
'다시 태어남!' 
 
오늘 복음(요한3,7ㄱ.8-15)은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대화하시는 말씀'입니다. 니코데모는 바리사이이며,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입니다. 그런 그가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한밤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한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3,3.5.7) 
 
그러자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요한3,9)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다시 태어남!'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신 요지는,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세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곧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은 끊임없는 '다시 태어남의 여정', 곧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여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다시 태어남의 나라'입니다. 
 
오늘도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드러내신 예수님께로 향한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안에서' 나의 영이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오늘이, 그리고 지금 여기가 천국(하느님의 나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사도4,33) 
 
(~ 탈출기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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