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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03 조회수 : 364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루카 24, 35) 
 
이토록
마음이 아프고
쓸쓸한 것은
우리가 믿었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밀려오는
이 실망과 아픔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떠나보냈기에
예수님의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셨던
사랑의 자취가
바로
뜨겁게 타오르는
예수님의
말씀이며
예수님의
빵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믿음이고
빵의 나눔이
바로 우리의
생명이 됩니다. 
 
우리 삶에
말씀과 빵으로
들어오시길
간절히
바라시는
우리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기쁘게
찾아오십니다. 
 
우리 삶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마음을
뜨겁게
여는 것이
믿음입니다. 
 
참다운 빵이란
말씀대로 사는
삶이며
서로를 북돋아
살아가게 하는
삶이 바로
빵의 삶입니다. 
 
매번 만났던
말씀과 빵이지만
다시 뜨거워지는
부활의 특별한
체험이 됩니다. 
 
멀리
떠나서
만나는 체험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다시 시작되는
뜨거운
체험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한
우리들의 마음에
머무시려
하십니다. 
 
십자가로
떠나시고
말씀과 빵으로
다시 오십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말씀과 빵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에게는
말씀과 빵이
있습니다. 
 
말씀과 빵에
머무르는
은총의
시간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의 부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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