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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4-02 조회수 : 405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4.2)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20,18)  
 
'회개하자!' 
 
오늘 복음(요한20,11-18)은 '요한 복음이 전하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사화'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간직하셨던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그 첫 번째 나타나심(발현)의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이 모습을 네 복음서가 똑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일곱 마귀가 들렸던 여인, 완전한 죄 중에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랬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완전 회개하였고, 그 이후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고 생각됩니다. 
 
"회개하십시오."(사도2,38)  
 
이는 오늘 독서(사도2,36-41)인 베드로 사도의 오순절(성령강림절) 설교를 들은 유다인들에게 한 베드로 사도가 권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사도2,36)  
 
예수님을 죽인 유다인들은 자신들에게 한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묻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사도2,37)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사도2,38)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고, 우리를 이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서 부활하셨습니다. 
 
죄에서 해방되는 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로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신앙여정'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말하는 것처럼 '회개하는 여정', '부활하는 여정'입니다. 
 
회개합시다!
이 회개를 위해 인내심을 발휘합시다! 
 
(~ 창세기 41,57)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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