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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28 조회수 : 448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13,1)  
 
'참사랑!' 
 
오늘 복음(마태26,14-25)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말씀'입니다. 
 
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최후만찬)을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십니다. 
 
이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13,14-15)  
 
오늘은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되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입니다. '파스카 성삼일'은 '오늘부터 주님부활대축일까지의 기간'인데,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한 기간입니다. 전례 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있고, 이 기간에 교회는 믿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합니다. 
 
파스카 성삼일 전례에 꼭 참석합시다! 
 
파스카 성삼일의 첫날인 오늘은, 오전에 '성유축성미사'가 거행되며, '사제들이 서약을 갱신'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가 거행됩니다.
예수님의 최후만찬인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고, 제자들의 '발씻김 예식'과 수난 감실에서 '밤샘 조배'를 합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1코린11,24)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1코린11,25)  
 
'성체성사의 제정과 발 씻김 예식과 십자가 죽음'은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인 참사랑의 표지'입니다. 
 
나도 너에게, 그리고 너도 나에게  '하느님의 참사랑'이 되어봅시다! 그래서 우리 함께 부활합시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 창세기 37,3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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