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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21 조회수 : 409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요한8,51) 
 
'육에서 해방되자!' 
 
오늘 복음(요한8,51-59)은 '예수님께서 아브라함 전부터 계신 분으로 소개되는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돌을 들어 던지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따라가면 죽음을 겪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하는 죽음은 누구나 예외없이 이 세상에서 맞이하게 되는 생물학적 죽음이 아니라, 생물학적 죽음 저 너머에서 맞이하게 될 영적 죽음인 영원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유다인들은 보이는 것 안에 갇혀 있었고, 육적인 것과 이 세상 것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아브라함 전부터 계신 하느님이심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세우셨습니다. 그를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믿는 이들에게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계약입니다. 
 
'새 계약의 중재자!'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새 계약의 중재자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근본적인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부활대축일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허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주님의 파스카 축제를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많은 성당에서 몸과 마음의 허물을 씻어내는 판공성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가 믿고 있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비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가 다시 태어납시다!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복음 환호송) 
 
(~ 창세기 31,42)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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