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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18 조회수 : 457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 7) 
 
저마다의
삶의 자리를
지켜내며  
 
활짝 꽃을
피우는 봄꽃이
우리 곁에서
피고 있다. 
 
삶도 사랑도
절제가 필요한
십자가의
관계이다. 
 
십자가의
사랑은 유혹을
이겨내고  
 
올바로
하느님께로
우리를 이끈다. 
 
사람은
죄를 묻고
하느님께서는
죄와 허물을
깨끗이
지워주신다. 
 
참된 사랑은
죄와 허물까지
지워주는
것이다. 
 
배신과
심판사이에
우리가 있다. 
 
먼저
예수님께서
단죄의 돌을
우리 앞에
내려놓으신다. 
 
단죄를 멈추면
사랑이 고픈
사람들이 보인다. 
 
끝이 아름다운
사랑이 참된
사랑이다. 
 
상처없는
사랑은 없다. 
 
모든 사랑은
상처를 통해
하느님을
향한다. 
 
소유와 집착
간음과 불륜은
스스로
돌무더기에
갇히는 꼴이
된다. 
 
단죄의 돌을
던지는 사람은
다름아닌
우리자신이다. 
 
참된 사랑은
욕구의 해소가
아닌 인격의
참된 존중이다. 
 
하느님께서는
의심하고
질투하는
추한 욕정의
관계가 아닌 
 
맑고 밝은
아름다운 관계를
원하신다. 
 
죄(罪)를
치유하는 것은
아름다운
관계이다. 
 
이제 아름답고
맑은 관계로
돌아서는
회심의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성장이
필요한 시간이다. 
 
예수님께서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건강하게
다시 고쳐주신다. 
 
건강한 관계의
중심이신
예수님에게서
참된 사랑을
다시 배운다. 
 
소중한 딸이며
소중한 아들이다. 
 
봄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겨울을 이겨내고
추위를 건너왔기
때문이다. 
 
약한 부분이
유혹이 아닌
기도와 응원
지혜와 봉헌이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아름다운
사람의 길을
봄꽃과 십자가가
다시 가르쳐준다. 
 
삶의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이
가장 향기롭고
가장 빛나는
꽃이다. 
 
그 길을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자. 
 
지워진 길에서
길이 다시
시작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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