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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3-13 조회수 : 446

'예수님처럼!' 
 
오늘 복음(요한5,17-30)은 '하느님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예수님의 관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관계', '대등한 관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요한5,17)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요한5,19)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요한5,21)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요한5,30) 
 
오늘 복음이,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의 관계가 이러한 것처럼, 하느님 아버지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도 그러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들려왔습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지금 여기에서 내가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열심히 너를 위한 일, 너를 살리는 일을 하는 것'... 예수님처럼 '나의 마음이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향해 있는 것'... 예수님처럼 '너를 사랑하고, 너를 용서하는 것'... 예수님처럼 '너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이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고, 기도하고, 성경을 가까이 합니다. 
 
서로가 예수님처럼 되려고 애쓰는 바로 그곳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천국)'입니다. 
 
구체적인 나의 삶의 자리가, 나의 가정과 일터가 하느님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예수님이 되려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려고 애써 봅시다! 
 
그 '애씀의 보상'이 바로 '기쁨과 행복의 모습인 파스카(부활)'입니다. 
 
(~ 창세기 15,2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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